▲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조성하가 철없는 오현경의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민중(조성하 분)이 수박(오현경)이 대출을 받아 유모차를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택배를 나르던 민중은 수박의 이름으로 된 물건을 발견했고 퇴근길에 물건을 가지고 집으로 향했다. 민중은 주방을 보며 "설거지 좀 하고 그래야 벌레가 덜 꼬인다. 몸에 안 좋은 음식도 이제 그만 먹자"며 수박을 설득했다.
그러나 수박은 "어차피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말했고 민중은 "이거 당신 택배"라며 상자를 건넸다. 수박은 "이게 벌써 왔네.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라며 택배를 받아 들고 기뻐했다.
민중은 "이게 뭐냐?"고 물었고 수박은 "우리 중지 유모차다. 예전에 시킨 건데 이제 왔다"고 둘러댔지만 민중은"주소도 지금 주소로 되어 있다. 무슨 돈으로 산거냐?"고 묻자 "대출 받아서 샀다"고 대답했다.
민중은 "무슨 돈이 있어서 그걸 샀냐? 지금 우리 형편에 대출 받아서 어떻게 유모차를 사냐"고 화를 냈고 수박은 "애 때문에 산 건데 그것도 못 사냐. 우리 이렇게 됐다고 애도 거지로 키울 거냐"고 맞섰다.
또 수박은 "나한테 이러지 말아라. 나 겨우 버티고 있다"며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다. 너무 힘들다"며 울분을 토했고 민중은 아직 현실을 받아 들이지 못한 수박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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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성하, 오현경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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