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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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또 웃지 못한 프리킥 골…빛바랜 5G 연속 포인트

기사입력 2013.09.29 00:58 / 기사수정 2013.09.29 02: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프리킥 골을 넣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루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1골을 뽑아냈지만 팀의 1-2 패배를 끝내 막지 못했다.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맨유는 웨스트브롬에까지 패하면서 리그 2연패에 빠졌다.

갑작스런 맨유의 부진에도 여전히 빛난 별은 루니였다. 맨유의 성적과 무관하게 컵대회 포함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올리고 있는 루니는 이날 전반에는 치차리토 밑에서, 후반에는 로빈 반 페르시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과 2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맨유의 공격을 그리던 루니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프리킥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루니는 문전을 향해 절묘하게 감아찼고 치차리토를 스쳐 지나가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골로 루니는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지만 맨시티전에 이어 또 다시 프리킥 골을 넣고도 팀이 패해 웃지 못하면서 씁쓸함이 가득한 얼굴로 경기를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루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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