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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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4타점' 넥센, LG에 4-0승…창단 첫 PS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13.09.28 19:46 / 기사수정 2013.09.29 01:30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함과 동시에 2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69승(2무 51패)째를 거두며 2위 LG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시즌 51패(71승)째를 안으며 3위 넥센에 추격을 허용, 불안한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양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넥센이 4회초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선두타자 문우람이 LG 선발 리즈의 초구를 때려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택근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박병호의 타석에서 이택근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문우람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김민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넥센은 6회초 이택근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와 박병호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2구째 127km 커브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 넥센은 밴 헤켄 이후 8회부터 등판한 송신영과 손승락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8회 2사 뒤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시즌 44세이브 째를 올렸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2승(10패)을 수확했다. 넥센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택근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동안 92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패(10승)째를 안았다. LG 타선은 이날 넥센을 상대로 단 4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영봉패를 면치 못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민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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