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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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페티트 떠나보내는 구로다 “쓸쓸하다”

기사입력 2013.09.27 14:02 / 기사수정 2013.09.27 14:0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영원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마리아노 리베라 등 팀 동료들의 은퇴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구로다는 26일 일본 언론을 통해 마리아노 리베라와 앤디 페티트의 은퇴와 관련해 진지한 생각을 밝혔다. 구로다는 페티트에 대해 “한 달 전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그(페티트)와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성은 없다고 봤다”라고 운을 뗀 뒤 “막상 은퇴 선언을 하니 굉장히 씁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도 비슷해 친밀감이 더했다. 특히 페티트의 야구에 대한 태도는 정말 많은 공부가 됐다”며 페티트에게 찬사를 보냈다. 좌완투수 페티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255승을 거두며 양키스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구로다는 또 한 명의 은퇴 예정자 리베라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구로다는 이동 중 비행기에서 리베라와 은퇴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구로다는 “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시즌 끝 무렵에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로다는 “실제 은퇴를 하는 선수들이 나와 비슷한 나이이기 때문에 외로운 마음이 계속 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리베라와 페티트의 은퇴로 인해 2000년대 초반 양키스의 황금세대 중 내야수 데릭 지터만 남게 됐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리베라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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