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희 금보라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통합진보당이 배우 한진희·금보라·박서준의 사진을 무단 도용한 가운데 이들의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금보라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틀 전 무단 도용 사실을 처음 알았고 어제 변호사와 만나서 법정조치(명예훼손, 내용증명)를 했다. 한진희씨 측도 오늘 연락이 와서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박서준 소속사 측은 "초상권과 관련해 협의가 전혀 없었다. 통합진보당 측에 배너 광고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더니 이후 일러스트로 변경됐다. 아직까지 홍보 자료실에 남아 있는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내부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통합진보당 측에 통보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법적 대응에 관해서는 "논의 중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12일 통합진보당 홍보자료실에는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의혹 8가지. 리얼리?'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 들어있는 8장의 홍보물에는 한진희 금보라 박서준이 출연하는 모 통신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문구와 함께 세 사람의 일러스트가 담겨있다. 문구의 내용은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리얼리? 조직이 2배 2배 2배"로 국정원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처음 홍보물 뿐 아니라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 광고 배너까지 이들의 얼굴 사진이 무단 도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통합진보당 홍보물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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