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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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설운도·장미화 격려 영상에 참았던 눈물 '왈칵'

기사입력 2013.09.26 15:44 / 기사수정 2013.09.26 16:27

대중문화부 기자


▲ 한지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7~80년대 인기배우였던 한지일이 연예계 동료들의 영상 편지를 본 후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한지일의 근황이 소개됐다.

한지일은 1970년대 인기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으나 1990년대 말 IMF 사태의 여파로 100억 원대 재산을 날렸다. 이후 아내와의 이혼하고 2005년도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이날 한지일은 최근 미국 마트를 전전하며 젓갈 장사와 냉동 창고에서 일하며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는 생활을 공개했다.

이에 '여유만만' 제작진은 낯선 미국 땅에서 외로운 생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한지일을 위해 동료들의 영상 편지를 전해줬다.

영상 편지 속에 등장한 가수 설운도는 "연락도 잘 했는데 어느 순간 통 연락이 없더라. 미국으로 갔다는 얘길 듣고 만나자고 했는데 나를 만날 자신이 없다고 극구 피하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설운도는 "잘 계시냐. 저도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아 형님 마음을 이해한다. 용기 잃지 마시고 꼭 재기에 성공하시길 바란다. 저도 늘 마음으로 기도하겠다"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또한 오랫동안 막역한 사이로 지냈던 가수 장미화는 "당당하고 건강하고 자신있는 한지일이 돼서 만났으면 좋겠다. 건강하라"고 격려했다.

이를 본 한지일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장미화와 설운도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를 나눠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한지일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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