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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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김남원 PD "황혼 재혼? 진정성만 있다면 사랑 받을 것"

기사입력 2013.09.25 17:06 / 기사수정 2013.09.25 17:06

정희서 기자


▲ 사랑해서 남주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의 김남원 PD가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남원 PD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의 제작발표회에서 "'사랑해서 남주나'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가족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가족이라는 것이 세월이 지날수록 작아지고 흩어진다. 혼자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진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가족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 황혼 재혼이라는 소재로 현실감 있게 다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세상에 젊은 사람들만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황혼의 부모가 재혼을 한다고 하면 자식이 흔쾌히 동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지극히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극적인 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 잔잔한 에피소드로 재밌게 꾸려나갈 것이다"라고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전작인 '금 나와라 뚝딱'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부담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PD는 "사실 부담이 크다. 전작의 성공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드라마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기 때문에 진정성만 있다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남녀와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는 따뜻한 드라마다.

'오늘만 같아라'를 집필한 최현경 작가가 집필하고,'역전의 여왕', '잘했군 잘했어'의 김남원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박근형, 차화연, 이상엽, 홍수현, 서지석, 신다은, 유호정, 김승수, 한고은 등이 출연한다.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사랑해서 남주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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