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시집' 서인영 "마을 어르신들, 날 외국인으로 여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서인영이 시골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서인영은 25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에서 열린 JTBC '대단한 시집' 제작발표회에서 "경북 영양의 고추밭에서 일했다. 방문한 시댁의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하는 칼질 소리에 기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옆에 예지원과 김현숙이 있지만 아마 내가 제일 힘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떤 뒤 "나도 나름대로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충돌이 많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특히 집에 시누이 3명이 있는데 엄청 잘해줬는데 불편한 느낌이 들어 의아했다. 시월드를 느끼고 왔다"며 "내가 백발 머리를 해서 그런지, 마을 어르신들이 외국인이 왔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고부갈등, 출연자들 극한 상황에 몰아넣는게 초점이 아니라 ,현숙은 처음부터 며느리 대접, 서인영은 오래걸렸다. 카메라가 꺼진 뒤 촬영 종료하는 시점에....40분간 얘기했는데,,다음날 제작진이 물봤는데 일상얘기, 가족처럼 얘기하고 인영의 노력, 그 다음부터 촬영장 분위기 너무 좋았다.

한편 '대단한 시집'은 대한민국 대표 여자 스타들의 리얼 시집 체험기를 다룬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 스타인 예지원, 김현숙, 서인영이 대한민국의 가업을 잇고 있는 전국의 시댁으로 들어가 직접 결혼생활을 경험한다.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서인영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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