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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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류현진의 다음 목표 "2점대 ERA 지키겠다"

기사입력 2013.09.25 15:01 / 기사수정 2013.09.25 15:0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샌프란시스코(미국), 신원철 특파원] "2점대(평균자책점) 들어왔으니까 지키는 방향으로 가야죠."

류현진이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7패)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을 2.97까지 끌어내리며 그동안 '개인적 목표'로 꼽아왔던 2점대 평균자책점도 달성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 최종전 등판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승리보다도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시즌 전 생각했던 목표에 대해서는 "좋은 성적 낸 거 같고 생각 이상으로 잘 됐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현지 기자들의 관심은 역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3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인가에 쏠렸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의식하며 던졌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생각을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여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에서 던지는 자신을 상상해봤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류현진은 "여기서는 포스트시즌을 처음 겪는데 한국이나 국제대회에서 던지는 것과 비슷하지 않겠느냐"라고 대답했다.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14승을 달성하면서 쉘비 밀러(세인트루이스, 14승 9패)와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 최다승에 올라 있다. 하지만 신인왕 욕심에 대해서는 초연했다. 그는 "신인왕은 생각 안한지 오래됐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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