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료 고액체납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건강보험료 고액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건강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979명의 주요 인적 사항을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고액체납자는 개인 335명, 법인 644명으로 총체납액은 총 250억원에 이른다. 평균 체납액은 개인 1850만원, 법인 2912만원이다. 1억원 이상 체납자도 20명(개인 2명·법인 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에선 당초 993명을 공개하려 했지만 14명(개인 10명, 법인 4명)이 공개 직전 체납 건보료를 완납했다. 이 중 40대 유명 여배우 A씨도 2500만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완납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단은 인적 사항 공개 하루 전인 24일 하루에만 6억원의 체납액을 거둬들였다.
고액체납자 공개 대상자는 납부기한의 다음 날부터 2년이 지나고 건강 보험료, 연체금과 체납처분비 등 총액이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다. 명단 공개 대상자 중에는 변호사와 의사, 연예인 등 전문직, 자영업자가 다수 포함됐다.
대상자 명단은 서면 통지 후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며 공단의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공단 홈페이지 '정보공개' 메뉴 내 '고액·상습체납자 정보공개방'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건강보험표 고액체납자 명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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