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영(아스날)이 캐피탈원컵 출격을 바라보고 있다. 하루 앞두고 벌어진 팀 훈련에 참가하며 출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스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콜니 훈련장에서 벌어진 팀 훈련 소식을 전했다. 바로 오는 26일 있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캐피탈원컵 경기를 대비해서다.
이날 박주영도 모습을 드러냈다. 니클라스 벤트너와 칼 젠킨슨 등 2진들과 1진이 모두 훈련에 참가한 가운데 박주영도 이들과 발을 맞췄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몸상태에 문제 없는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컵 대회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공격진이다. 당초 벵거 감독은 컵 대회에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리저브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훈련도 이러한 의중이 반영됐다. 미드필더진은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진 올리비에 지루 등은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공격수로는 벤트너, 박주영, 미야이치 료, 세르지 그나브리 정도만이 훈련에 나서 벵거 감독의 검증을 거쳤다. 이에 따라 박주영의 출격 여부가 화제거리다. 일단은 교체 출격이 유력하다. 공격진 운용에 대해 벵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선 경험 있는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면서 그나브리와 벤트너의 우선 출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공격진들의 부상 이탈도 박주영 출격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루카스 포돌스키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이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가운데 시오 월콧도 복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월콧은 몆 주간 결장할 것"이라면서 "복부 뒤쪽에 경미한 부상이 있는데 독일에서 곧 진찰을 받을 것이다.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재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박주영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