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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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막장 넘는 강렬 메시지로 안방극장 잡는다(종합)

기사입력 2013.09.23 18:23 / 기사수정 2013.09.23 18:23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풋풋하면서도 치열한 남녀들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SBS 새 주말드라마 '열애'가 당찬 포부와 함께 시작을 알렸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는 화려한 출연진과 파격적인 스토리로 그간 부진했던 SBS 주말극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작이 됐다.

'열애'는 두 가지의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젊은 이들의 풋풋한 첫사랑, 또 다른 하나는 중년들의 뜨겁고 치열한 사랑이다. 또한 함께 벌어지는 권력 다툼과 그로 인한 부자(父子)간의 갈등도 극을 이끌어가는 축이 된다.

이에 대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열애' 제작발표회를 통해 배태섭 감독은 "'열애'는 연인과 가족, 자신의 인생을 뜨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젊은이들의 도전과 실패, 성공을 다루려 했다. 특히 그간 주말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의미를 남기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혔다.

배태섭 감독이 밝힌 강렬한 의미란, 삶의 방식이 다른 이들이 만난다는 것을 뜻한다. 건강하게 부(富)를 이루려는 이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성공하려는 이들이 갈등을 겪는다.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는 갈등 안에 어떤 이는 사랑을 하려고 하고, 어떤 이는 사랑을 알지 못한다. 

또한 '열애'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소녀시대 서현의 첫 정극 도전이다. 서주현이라는 본명으로 정극 도전을 알린 서현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연기자의 꿈을 늘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연극과에 진학을 하게 됐다"며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고, 오래 연기를 하고 싶다. 아직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고, 촬영을 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하면 할수록 연기에 재미를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주현은 '열애'에서 강무열(성훈 분, 아역 이원근)의 첫사랑 '한유림(최윤영)'의 아역을 맡았다. 풋풋하고 청초한 첫사랑의 이미지처럼 극 초반을 이끌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문도(전광렬)이 아내 양은숙(전미선)과 내연녀 홍난초(황신혜)를 놓고 벌이는 갈등도 관전포인트다. 하나뿐인 아들 홍수혁(심지호)를 위해 어떤 것도 가리지 않는 홍난초, 그리고 남편(전광렬)에 대한 믿음이 누구보다 강한 양은숙이 대립한다.

사랑과 불륜, 욕망과 가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이미 많다. 그 사이에서 배태섭 감독이 강조한 강렬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통할지, 그간 부진했던 SBS 주말극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황신혜, 전광렬, 전미선, 이원근, 서주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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