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 투수가 확정됐다. 3번째 만나는 맷 케인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3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25일 경기에 우완 맷 케인을 선발로 내보낼 것을 예고했다. 류현진과는 올 시즌 3번째 대결이다.
케인은 올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⅓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8승 9패에 그쳤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던 위력은 올해 반감됐다. 9월 3경기에서 1승도 얻지 못한 채 1패에 그쳤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21이닝 20피안타 5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와의 지난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것 역시 주의할 부분이다.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전(8이닝 2실점) 이후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초반 부진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22일 샌디에이고전에 앞서 불펜 피칭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를 받은 포수 팀 페데로위치는 "좋은 공을 던졌다"는 말을 남겼다.
훈련 일정까지 조정한 류현진이 시즌 29번째 선발 등판에서 14승에 성공할 지, 나아가 개인적 목표인 2점대 평균자책점(23일 현재 3.03)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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