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9월 말, 지구 우승팀의 가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서부와 내셔널리그 동부 우승팀이 확정됐다. AL 서부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1위에 올랐다. 먼저 경기를 마친 텍사스 레인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얄스에 지면서 남아 있던 매직넘버 1이 0으로 줄었다. NL 동부 역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구 2위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패배로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오클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94승 68패(승률 0.580)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 상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시리즈 전적 0-2에서 2-2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5차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반면 애틀랜타는 8년 만에 오르는 지구 1위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단판전에서 지면서 디비전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가 전체 구단 가운데 최초로 우승 테이프를 끊었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의 애틀랜타도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1위 디트로이트의 매직넘버는 '2'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볼거리다. 내셔널리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템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도 1.5경기 차로 근접해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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