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에이스다운 투구로 시즌 15승을 눈 앞에 뒀다.
커쇼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88까지 내려왔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등판한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등판은 14일 애리조나전. 8일 만에 오른 마운드였지만 내셔널리그 15개팀 가운데 OPS 13위(0.685)에 불과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안타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삼진, 2루 땅볼에 이어 9번타자 투수 버치 스미스의 어설픈 주루플레이가 나오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8일 공백의 흔적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다. 커쇼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6⅓이닝 동안 324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볼이 1083개, 스트라이크가 2164개로 볼/스트라이크 비율은 0.500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3회까지 던진 41개의 투구 가운데 볼이 16개가 나왔다. 볼/스트라이크 비율은 0.640으로 조금 높게 나타났다.
4회부터는 '에이스' 그 자체였다. 6회 1사 이후 2번타자 체이스 헌들리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이 전부였다. 4회부터 7회까지 삼진을 6개나 잡아낸 커쇼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까지 책임을 다한 뒤, 8회 마운드를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넘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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