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뉴욕 메츠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2연승을 거뒀다.
마쓰자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안았다. 메츠는 이날 필라델피아를 6-4로 꺾었다.
지난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이닝 1자책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마쓰자카는 이번 필라델피아전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통해 연승 사냥에 성공했다. 총 4피안타 3볼넷만을 허용한 가운데 4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대량 실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 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탈삼진도 6개나 보탠 마쓰자카는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초반 악몽을 털어냈다.
3-0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쓰자카는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마쓰자카는 2회 1사 후 도모닉 브라운에게 우전안타,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코디 애쉬를 헛스윙 삼진, 존 베이베리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마쓰자카는 4회에만 4실점했다. 선두타자 어틀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루이스, 브라운을 연이어 볼넷을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후속타자 러프에게 2루타를 맞았고, 좌익수 에릭 영의 실책까지 겹쳐 주자 3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애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메이베리를 야수선택으로 내보내며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헤멀스에게 내준 내야 땅볼에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실점 후 안정을 찾은 마쓰자카는 이후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소화했다.
마쓰자카는 앞선 15일 마미애미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마쓰자카 다이스케 ⓒ MLB.COM 홈페이지]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