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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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 선수들 부상에 마음 조마조마

기사입력 2013.09.20 16:38 / 기사수정 2013.09.20 18:4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가장 걱정되는 것? 선수들 부상!"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정재훈, 손시헌, 김상현을 말소하고 더스틴 니퍼트와 이정호를 콜업했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팀의 마무리 역할을 담당해온 정재훈을 말소시킨 것에 대해 “(정)재훈이가 재활을 거치면서 정말 많은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 팀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많은데 지금은 많이 방전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기에 방전된 것들을 채워서 준비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주축 선수들을 말소 시킨 이유를 부연 설명했다. 자칫 선수들이 무리하다 부상이라도 나오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정재훈이 없는 동안 팀의 마무리 역할을 특정 선수에게 맡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무리를 담당해 달라고 하면 선수 입장에서 부담되지 않겠나”라고 말을 아꼈다. 여러가지 복안을 준비하고 있는 김 감독이다.

포스트 시즌을 눈앞에 둔 두산의 수장 김진욱 감독은 요즘 가장 염려되는 부분으로 주저 없이 ‘선수들의 부상’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감기에는 걸리지 않을까. 또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며 “(지난해에 이어)올해도 몸이 안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조절해가며 출전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있는 선수들이 더 이상 다치치 않기를 바라는 감독의 애틋한 마음이 읽혀지는 부분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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