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한이가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박한이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한이는 팀이 6-1로 앞선 8회초 2사 후 4번째 타석에 들어서 김선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는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양준혁(현 SBS ESPN 해설위원)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한이는 양준혁에 이어 2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1년 삼성에 입단해 꾸준히 한 팀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박한이는 데뷔 첫 경기인 2001년 4월 5일 대구 한화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한 이후 2008년 4월 19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52번째로 1,000안타를 달성했고, 2012년 7월 18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500안타(역대 18번째)를 달성한 바 있다.
현역 선수 중 10년 이상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이 진행 중인 선수는 박한이와 이승엽(삼성·11년 연속) 두 명뿐이다.
이날 안타로 박한이는 통산 1644개의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한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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