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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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슈미트 "류현진, 실투 하나 빼면 나머지 완벽했다"

기사입력 2013.09.17 16:33 / 기사수정 2013.09.17 21: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린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류현진의 투구 내용과 관련해 칭찬의 말을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골드슈미트는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류현진의 초구 91마일(약 146km) 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자, 애리조나 타선이 류현진을 상대로 뽑아낸 2개의 안타 중 하나였다. 류현진은 7회말 애런 힐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기까지 19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골드슈미트는 애리조나에 유독 약했던 류현진에게 '천적'과도 같은 존재였다. 17일 전까지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에게 11타수 6안타 3타점 타율 5할4푼5리로 강했다.

경기 후 골드슈미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이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마침 노리고 있던 홈플레이트 안으로 들어와 받아치게 됐다"고 홈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홈런을 내준 뒤) 나머지 부분에서 류현진은 정말 훌륭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홈런을 때려낸 이후 골드슈미트는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류현진의 3구째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7회 3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 홈런으로 시즌 33호 째를 기록한 골드슈미트는 페드로 알바레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함께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다저스에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76승 73패가 된 애리조나는 NL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는 다저스와 9.5경기의 승차를 유지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폴 골드슈미트 ⓒ MLB.com 홈페이지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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