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레버쿠젠)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맨유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이 분데스리가 3위를 기록하며 획득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혜택으로 꿈의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고의 무대답게 첫 상대부터 명문 맨유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손흥민에게 쏠릴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그러나 국내뿐 아니라 맨유도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11일 A매치데이를 마치고 독일로 떠나던 손흥민이 국내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설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맨유를 좋아했다. 맨유가 골을 넣으면 기뻤다"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었다.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손흥민을 조명한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연결이 된 바 있다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보도의 주된 어조는 '상대 손흥민이 맨유를 동경한다'는 것이었지만 맨유는 손흥민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해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한편, 맨체스터에 도착한 손흥민은 AFP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우린 잃을 것이 없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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