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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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장동건과 멜로연기 "시청률 안나와서 하차당해"

기사입력 2013.09.17 08:11 / 기사수정 2013.09.17 08:12

정희서 기자


▲ 김미숙 장동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김미숙이 장동건과 멜로 연기를 하다가 돌연 하차 당해 자괴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미숙은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드라마 '사랑'에서 도중하차를 당해야 했다고 전했다.

김미숙은 "1998년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했다. 장동건씨와 연하연상 커플이었다. 드라마 사상 최초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드라마가 내 일생일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중하차 드라마다. 시청률이 안 나오자 PD가 내게 '중년 여배우를 쓰니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직접 말했다. 다른 여배우로 교체해 커플을 성사시키고 나와 관련된 스토리를 접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미숙은 "그래서 드라마 상에서 느닷없는 병으로 날 죽이더라. 너무 화가 나고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면서 자괴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남편과 한층 가까워진 시기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미숙 장동건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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