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이성재 "최지우, 여배우 환상 없더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이성재가 최지우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성재는 "난 아직도 여배우에 대한 환상이 있다. 여배우라면 화장실도 가지 않을 것 같고, 청담동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할 것 같은 환상이다"라며 "그래서인지 최지우의 소탈함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엊그제인가 스태프들이 천 원 정도 하는 빵을 야식으로 먹고 있었는데 최지우가 그것을 보더니 '우리는 안 주냐!'며 화를 내더라"라며 "평소 약도 잘 챙겨 먹고 그럴 것 같은데 소품인 비타민도 계속 먹더라. 나에게는 그런 최지우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재는 "나는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상대 배우와 빨리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한다"며 "최지우는 첫 날부터 많이 자신을 오픈해서 다가오더라.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웠다"며 최지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하는 '수상한 가정부'는 배우 최지우, 이성재, 박근형, 김소현, 왕지혜 등이 출연,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은상철(이성재 분)과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최지우, 이성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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