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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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나영석PD, 프로그램 속에 숨어있는 일등공신

기사입력 2013.09.13 22:53 / 기사수정 2013.09.13 23:04

한인구 기자


▲ 꽃보다 할배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역시 나영석PD와 이서진-할배들의 '밀당(밀고 당기기)'은 '꽃보다 할배' 웃음 포인트다.

tvN '꽃보다 할배'의 기본 콘셉트는 '여행'과 '할배'다. 체력적인 한계가 분명한 할배들의 여행기를 담아야 하니 출연진의 건강과 하루하루 상태 등이 제일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즐겁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나영석PD의 '밀당'을 가장한 재미와 도움 덕분이다.

'꽃보다 할배'에서는 출연진들에게 일정 여행자금이 주어진다. 할배들은 직접 숙소를 찾아가야 하는 수고도 겪어야 한다. 언뜻 보면 팍팍한 여행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행이 힘들어질만하면 어김없이 나영석PD가 등장한다.

대만 여행에서 할배와 이서진에게 큰 힘이 된 '비타민' 써니가 떠난 상황. 우두커니 다시 남자 다섯 명이 남겨졌다. 나영석 PD는 또다시 이서진과 할배들 사이에서 티격태격했다. 나영석PD는 결국 출연진 요구에 숙소와 여행자금, 버스 등을 제공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할배들이 돈을 내달라는 말에 손서리치지만 대부분 출연진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린다. 출연진과 실랑이하는 장면 자체도 재밌지만 이를 통해 출연자들이 여행길에서 겪는 부담도 덜어 준다.

써니의 등장도 같은 맥락이다. '꽃보다 할배' 유럽편에서 이서진은 써니가 함께 여행한다는 사실에 꼼짝없이 속아 여행에 합류했다. 썩 기분 좋은 웃음이 아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만편에서 써니가 함께하며 이서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활력소가 됐다. 이것 또한 밀당으로 포장된 제작진의 이서진을 향한 응원이었다.

이런 밀당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은 있다. 할배들의 스케줄 문제다. 유럽 여행에서의 배우 신구, 박근형에 이어 대만 여행에서도 박근형과 백일섭이 먼저 떠나야 한다. 다시 나영석PD의 그동안 갈고닦은 밀당의 기술로 위기를 넘어갈 수 있을지 지켜봄직하다.

한인구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서진, 나영석 ⓒ tvN '꽃보다 할배'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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