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새 둥지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홍정호가 새로운 팀 동료들과 목요일(현지시간) 훈련에 참가했다"면서 홍정호의 첫 훈련기를 전했다.
이번 여름, 홍정호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손을 맞잡은 곳은 다름 아닌 아우크스부르크. 지난 시즌,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콤비의 임대 효과를 톡톡히 본 가운데 이번엔 홍정호를 전격 영입해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A매치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 홍정호를 아우크스부르크는 따뜻이 반겼다. 당초 아우크스부르크는 조기 합류를 바랐다. 빠른 데뷔를 위해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10일) 이전, 주말 합류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11일이 되서야 독일로 출국했다.
처음으로 밟은 훈련장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했다. 새 팀을 물색 중인 윤주태가 팀 훈련에 일일 참가해 홍정호와 함께 했다. 윤주태는 특히 홍정호의 통역 도우미로도 맹활약해 이에 대해 구단 역시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참가와 함께 홍정호의 분데스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4일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훈련에서 처음으로 발을 맞춰 본 가운데 홍정호의 홈 데뷔전 출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홈페이지는 "(훈련에 참가한 홍정호는) 다가오는 프라이브루크 상대 홈 겸기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홍정호 (C)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