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6이닝 동안 10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에게서 신인왕 후보였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시즌 6패(13승)째를 안은 류현진의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에만 각각 2실점, 1실점한 류현진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팀이 1-4로 패하면서 시즌 6패째를 안게 됐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제구 불안을 노출하면서 애리조나 타선에 계속해서 안타를 내줬다.
경기 후 MLB.com은 "11일간 휴식을 취한 류현진이 6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허용했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보여줬던 신인왕 후보다운 모습이 이날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기사에서는 "최근 리키 놀라스코는 '승리를 따내는 기계'가 됐다. 단기전에서는 놀라스코가 3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류현진은 27경기 선발 출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2연승 행진을 멈춘 다저스는 시즌 60패(85승)째를 안으며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 매직넘버를 '6'으로 유지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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