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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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12일 공백' 류현진, 날카로움 없었다"

기사입력 2013.09.12 14:44 / 기사수정 2013.09.12 14:5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6패(13승)째를 안은 류현진(LA 다저스)의 경기 내용에 현지 언론이 아쉬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2회에도 2개의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1실점하는 등 초반에만 3실점했다.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의 부진과 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7회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이날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1-4로 패했고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타임스는 "류현진도 다저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12일간의 공백을 가진 뒤 등판한 류현진은 뻣뻣해 보였다"며 "긴 휴식기 뒤에 등판했지만, 그의 정교함은 볼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패배로 류현진은 27경기 선발 출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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