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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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파일럿 '팩토리', 전자발찌 다룬다..'베란다쇼' 결방

기사입력 2013.09.12 10:36 / 기사수정 2013.09.12 16:26



▲ 사건파일 팩토리, 13일 파일럿 편성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새 파일럿 프로그램 '사건파일 팩토리'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사건파일 팩토리'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30여분 동안 방송된다. 이 시간에 방영되는 '컬투의 베란다쇼'는 13일 결방된다.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사건파일 팩토리'는 파일럿으로 한 차례 전파를 탄다. '컬투의 베란다쇼'가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팩토리'는 팩트와 스토리를 통해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영주 동거녀 살인사건을 비추며 전자발찌 관리의 문제점을 다룬다.

지난 8월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죄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김 씨(50)가 동거녀 조 씨(47)를 살해한 뒤 사라진 사건이다. 당시 24시간 위치 추적을 받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할 수 있던 것에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만난 전자발찌 착용자 이 씨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이 씨가 집 안에 있다는 사실을 전송해주는 '재택 감독 장치'가 1년 6개월 째 고장 나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사실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할 보호관찰관이 오히려 이를 방치했다는 점이다.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허술한 감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늘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위치 추적 장치가 멀어져 자신의 위치 신호가 끊겨도, 외출이 금지된 야간시간에 외출을 해도 중앙관제센터나 보호관찰소에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성범죄자의 인적사항과 주소를 담은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는 많은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지만 주소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사이트에 등록된 성범죄자의 주소지 32곳을 확인해본 결과 6곳이 실제 거주지와 달랐다.

전자발찌 착용자들 조차 문제점이 있다고 토로하는 '전자발찌 관리 시스템'을 다룬 '사건파일 팩토리'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사건파일 팩토리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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