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21
스포츠

LG 차명석 코치가 본 리즈 "팔이 멀어져서 그렇다"

기사입력 2013.09.11 17:11 / 기사수정 2013.09.11 18:0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팔이 멀어져서 그래요."

LG 차명석 투수코치가 레다메스 리즈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내뱉은 말이다. 차 코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리즈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관찰했다.

이날 리즈는 모두 4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대부분이었지만 사이사이 체인지업도 시험했다. 불펜투구가 끝난 뒤에는 차 코치에게 투구 동작을 지적받기도 했다.

차 코치는 "리즈가 공을 던질 때 몸통과 팔(손)이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2경기(3일 SK전, 8일 삼성전)에서 몸에 맞는 볼 4개를 내준 것을 의식한 듯 "그렇게 되면 우타자 몸쪽으로 공이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자가 있을 때나 (경기 후반) 힘 떨어졌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

리즈가 연습을 마친 뒤, 다음 관심사는 취소된 전날(10일) 경기로 이어졌다. LG는 이 경기가 취소되면서 28일 잠실 넥센전부터 다음 달 3일 잠실 한화전까지 6연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차 코치는 "6연전이라고 해도 큰 부담은 없다. 그때 되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정해졌을 거고, 순위 정도만 갈리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 또한 "3·4위로(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정상 로테이션으로 가면 될 것 같다"며 일정 변경이 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표정은 밝았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지는 않았다. 차 코치는 "항상 투수가 부족하다. 팀 평균자책점이 1위여도 마찬가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당장 일요일 선발 등판할 선수부터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그의 고민은 계속될 듯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레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