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배수빈이 오는 14일 결혼을 앞둔 가운데 '비밀'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배수빈은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식 준비로 정신이 없다. 드라마 촬영하고 틈틈히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배수빈은 "하지만 좋은 드라마를 촬영해서 기분이 좋다"며 "결혼을 앞두고 격정 멜로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연기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받지 않는다. 요즘엔 취미로 즐기던 등산을 못하고 결혼 준비로 바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면적인 갈등이 일어나는 캐릭터를 선호한다. 그래서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안도훈 역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배수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배수빈이 14일 오후 6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배수빈의 아내는 8세 연하의 대학원생으로 교제한 지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배우 정진영과 이광수가 맡고, 축가는 가수 이은미와 김연우, 첼리스트 김규식이 부른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배수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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