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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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국' 홍정호 "단테-훔멜스와 붙고 싶다"

기사입력 2013.09.11 10:49 / 기사수정 2013.09.11 16: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가 A매치 데이를 마치고 독일로 출국했다.

홍정호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현지로 떠났다. 아우크스부르크로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갖은 홍정호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소회와 유럽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홍정호는 "떨리지 않는다. 일단 가봐야 할 것 같다"며 "1년 전에는 재활을 위해 독일에 갔는데 1년 지나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돼 기쁘다"고 감정을 전했다.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독일에서 재활했던 홍정호는 "그때 분데스리가 경기를 보며 이곳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피지컬은 부족하겠지만 빠른발과 빌드업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신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우선 경쟁하고 싶은 상대도 비슷한 색깔을 보여주는 단테(바이에른 뮌헨)와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다.

홍정호는 "가장 강한 상대인 뮌헨, 도르트문트와 붙어보고 싶다"며 "같은 포지션인 단테와 훔멜스를 보고 실감을 해보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필요한 부분은 주전 경쟁이다. 홍정호는 "주전 확보가 목표다"며 (구)자철이 형을 통해 경쟁자에 대해 들었는데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부담없이 갈 생각이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분데스리가로 떠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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