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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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3연패에도 긍정적 "좋은 선발 경기였다"

기사입력 2013.09.10 13:5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패전에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르빗슈는 1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2013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0-1로 패하면서 다르빗슈는 최근 3연패이자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시즌 후반이다 보니 최고의 몸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심리적인 면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다. 좋은 선발 투구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7회 2사 이후 말론 버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였지만 속도가 워낙 빨랐다. 이 점수는 이날 경기 결승점이자 양 팀 통틀어 유일한 점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7회까지 투구수 84개를 기록했지만 8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한편 다르빗슈는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 '직구 구사 비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다르빗슈는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직구를 29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이날 투구수는 100개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직구 비율이 42.0%로 높아졌다. 81개 가운데 34개가 직구였고, 이 가운데 포심으로 분류된 공은 30개, 투심은 4개였다. 직구만큼이나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32개가 슬라이더. 커터는 11개, 커브는 3개, 스플리터는 1개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르빗슈 유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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