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창욱 기황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지창욱이 '기황후'에 캐스팅 됐다.
지창욱은 10월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앞서 캐스팅 된 하지원, 주진모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지창욱이 맡은 순제는 명종의 장남으로 태어나 황태제의 신분임에도 권신들의 득세 속에서 황위를 동생에게 빼앗기고 고려로 유배를 떠나오는 등 어린 시절부터 온갖 시련을 겪는다. 권신들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철없이 굴지만 내면엔 뜨거운 분노를 지녔다.
'기황후'의 관계자는 "지창욱이 50부작을 이끌고 갈 힘도 있고, 사극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어 '순제' 역에 적역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기황후'는 시대적 배경의 특성상 변발이 불가피해 순제 역을 두고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변발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창욱은 시청률 40%를 웃돈 KBS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후 SBS '무사 백동수',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 SBS '다섯 손가락'에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이미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앞서 하지원, 주진모를 필두로 정웅인-김서형-권오중-이원종-김영호-최무성-진이한-윤아정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기황후'는 10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지창욱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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