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만나는 손흥민, "맨유 관심 사실" 에이전트 밝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손흥민(레버쿠젠)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 나눈 인터뷰에서 "맨유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 맞다. 함부르크와 협상이 있었고 이는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내용이다"고 맨유의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블리마이스터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스카우트를 보내 손흥민을 관찰하게 했다. 또한 맨유의 스카우트 책임자인 마틴 퍼거슨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독일로 건너온 바 있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맨유의 관심에도 손흥민은 지난 6월 새로운 행선지로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택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제안은 영광이지만 아직 손흥민은 어리다. 길게 내다봤을 때 레버쿠젠이 지금의 손흥민에게 가장 알맞은 팀이라고 판단했다"며 레버쿠젠행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10일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오는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자신이 거절했던 맨유를 상대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