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8
사회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오염도 높아

기사입력 2013.09.09 10:51 / 기사수정 2013.09.09 10:58

한인구 기자


▲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지하철 좌석에서 진드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SBS는 8일 서울지하철 1~9호선의 헝겊 의자 오염도를 무작위로 조사한결과 서울역 공중화장실 변기보다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헝겊의자 오염도는 4000RLU(Relative Light Unit·오염도 측정 단위로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음)에서 최대7500RLU로 조사됐다. 반면 변기 안쪽의 오염도는 3000RLU로 나타나 지하철 헝겊의자가 변기보다 오염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현미경으로 지하철 헝겊 의자를 40배 확대했다. 그 결과 하얀색 몸통의 집먼지진드기와 알, 배설물까지 발견됐다.

대청소를 통해 스팀살균 세척한 뒤에도 진드기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돼 진드기를 완전히 박멸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철제 의자는 헝겊 의자와 달리 진드기는 물론 먼지도 없었고 오염도 살균 직후의 수준을 유지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지하철 좌석 진드기 발견 ⓒ S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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