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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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조성하 부도에 절망 "차라리 죽었으면"

기사입력 2013.09.08 21:15 / 기사수정 2013.09.08 21:19

대중문화부 기자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남편 조성하의 부도 사실에 절망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수박(오현경 분)이 남편 민중(조성하)의 사업부도 이후 형편이 어려워진 것에 절망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시어머니 제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수박은 자신의 차까지 넘어가고 집에도 빨간 딱지가 붙자 결국 이성을 잃고 말았다.

수박은 자신의 가방까지 가져가려 하자 "이거 산 지 한 달도 안 된 것이다"라며 "제발 이 가방만은 가져가지 말아 달라"며 애원했다.

정신을 잃었던 수박은 깨어나자마자 민중을 향해 "어떻게 이렇게 될 때까지 나한테 한 마디도 안 할 수 있어?"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소리쳤다.

민중은 "잠깐 애들하고 시골에 내려가 있어라"라고 말했고 앙금(김해숙)은 "자기 속옷도 못 빨아 입는 애가 어떻게 시골에 가서 사냐? 내가 못 보낸다"며 말렸다.

얼마 후 수박이 말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모두 수박을 찾으러 나섰고 앙금과 광박(이윤지)이 공원 의자에 앉아 있는 수박을 발견하고 달려갔다.

수박은 눈물을 흘리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귀찮다. 애들도 귀찮다"며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 한 것 같다.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앙금은 그런 딸을 안아주며 안쓰러움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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