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불펜투수로 복귀한 김병현이 아쉬운 피칭을 펼쳤다.
김병현은 7일 목동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팀이 9-1으로 앞선 8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19개 공을 뿌리며 2피안타 1볼넷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헌은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정수빈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임재철을 상대로 땅볼을 이끌어내 5-4-3 병살타로 한 점과 2아웃을 맞바꿨다.
한숨 돌린 것도 잠시. 김병현은 오재일과 손시헌을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다시 2사 만루를 만든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이어 등판한 이보근이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다 잡은 승기를 흔들 뻔 한 투구 내용이였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김병현은 지난 1일 확대엔트리 때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7월 25일 두산 전 이 후 44일 만에 등판이었지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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