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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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한국에서도 동성결혼이 당연한 날 올 것"

기사입력 2013.09.07 17:24 / 기사수정 2013.09.07 17:34

한인구 기자

 
▲ 김조광수 결혼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김조광수가 결혼에 앞서 동성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동성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70여 명의 취재진과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조광수는 "이미 16개 나라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그 나라에서는 동성결혼이 자연스럽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동성결혼이 당연한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조광수는 기자회견 내내 김승환과의 손을 꼭 잡은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이어 몇몇 단체에서 결혼식에 대한 방해 대해서는 "동성결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면 다른 기회에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조광수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몇몇 분들이 하느님이 벌준다는 말을 하는데 나도 기독교 신자다. 그 분들이 말하는 것만큼 하느님이 백년만년 나를 타죽게 하는 건 아닐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모든 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은 축하 인사 및 이디오테잎, 허클베리핀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조광수, 김승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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