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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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오현경 맨발 연기, 시련 알리는 신호탄

기사입력 2013.09.06 15:3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오현경의 맨발 투혼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6일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측은 왕가네의 첫째 딸 왕수박으로 열연 중인 배우 오현경의 '맨발 연기'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왕수박은 태어나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아온 살림 능력 제로의 철부지 아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명품 가구들을 수시로 바꿔야 하고 성형 수술에 해외여행까지 돈도 폼 나게 써야 한다. 살림을 도맡아 하던 파출부 아줌마가 그만두고 카드까지 정지당했음에도 부도난 회사에 걱정이 태산인 남편 고민중(조성하 분)에게 전혀 이상한 낌새를 전혀 못 느낀다.

왕수박은 그녀 덕에 어깨에 빵빵하게 힘이 들어가 있는 엄마 이앙금(김해숙)의 특별한 맏이 대우와 편애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이상 기운이 감지됐다. 벗겨진 명품 하이힐은 안중에도 없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토해내고 있는 수박. 무언가를 응시한 채 아내 왕수박을 부축하며 감싸고 있는 남편 고민중의 모습이 공개된 것.

빚쟁이들 앞에 무릎을 꿇고 공장문서, 집문서에 차, 서류까지 가진 전부를 내놓은 고민중과 그의 아내 왕수박의 시련을 예상케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첫 기일도 미루어 제사를 지내자는 철딱서니 아내. 시아버지(노주현)에게 달랑 짜장면 한 그릇을 배달시켜 저녁상을 준비하는 겁 없는 며느리. 남편 고민중은 이 모자라고 푼수 같은 아내를 데리고 이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신데렐라 오현경의 시련을 알리는 맨발 투혼은 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되는 '왕가네 식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오현경, 조성하 ⓒ 드림이앤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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