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앤디 밴 헤켄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개인 4연패 탈출에 나선다.
넥센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밴 헤켄을 예고했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인 밴 헤켄은 지난 8월 6경기에 등판해 1승 4패를 거뒀다. 아쉬움이 가득 남는 성적이다. 1일 한화전 승리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는 4패만을 기록, 한 달이 넘게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현재 팀은 59승(2무 48패)으로 4위에 올라 가을야구행을 가시권에 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은 짓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경기마다 전력으로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 투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고 있는 밴 헤켄의 부진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3차례 만나 2승을 거두고 있는 NC와의 상대전적이 나쁘지 않은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NC와 가장 최근 만났던 지난달 23일 경기에서는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패전은 면했지만 8월의 부진을 씻기에는 부족했던 경기였다.
9월 첫 등판에서 9승 도전에 나서는 밴 헤켄에게는 이번 NC전이 4연패의 부진 탈출과 팀의 3연승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넥센과 상대하는 NC 선발로는 노성호가 나선다. 노성호는 올 시즌 34경기(선발7·구원28)에 등판해 2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선발로 나섰던 넥센전에서는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삼성전(8이닝 1실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⅓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당시 노성호의 발목을 잡은 것도 제구 난조였다. 초반 넥센 타선과의 승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5일 넥센전에서 단 2안타만을 기록했던 NC 타선은 전날의 부진에서 탈출해야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노성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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