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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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첫선 보아, 짧은 '연애를 기대해' 속 강렬한 인상 남길까?

기사입력 2013.09.05 18:08 / 기사수정 2013.09.05 18:1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잠시 가수 타이틀을 벗고 연기자 타이틀을 입은 보아가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까?

5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제작발표회에는 이은진 PD, 최다니엘, 보아, 임시완, 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은진 PD는 "한국적인 드라마 시스템에 맞지 않는 2부작 파일럿 드라마이다. 다소 파격적인 요소가 다분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연애를 소재로 잡았다"면서 조심스레 실험적인 측면을 언급했다.

'연애를 기대해'는 각기 다른 연애관을 지닌 네 명의 청춘남녀가 연애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유쾌하게 그려나간다. 특히 요즘 세대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 되고 있는 SNS를 이용한 연애코칭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애를 기대해'는 2부작으로 짧지만 어느 미니시리즈에 밀리지 않는 캐스팅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보아에 단연 이목이 쏠렸다. 이날 출연진 중에서 보아는 취재진의 가장 많은 질문 세례를 받아 관심을 반영했다.

보아는 "드라마 선택한 것은 일단 대본이 재밌었고, 2부작이라서 부담감이 덜한 것도 주효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수로서는 10년 넘게 일을 했고 연기는 처음인데, 굉장히 현장에서의 느낌은 달랐다. 사실 많이 혼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보아가 첫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했다. 그녀는 "연기 수업은 감독님과 1대 1로 매일 만나서 했다. 주말도 반납하며 KBS 출퇴근을 2주 넘게 했다. 돈 주고도 못 살 수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은진 PD는 "보아의 연기 점수는 75점이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아직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고 보아는 "후하게 주셨다. 처음부터 90점을 넘으면 힘들다"며 "나도 이은진 PD에 '나중에 연출 점수 드릴게요'라고 역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보아는 "연기에 대한 욕심보다는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가수로서는 정점도 찍고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지만, 안주하기에는 나이가 젊다고 생각한다"며 "연기 평가가 좋지 않으면 이를 돌려놓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극 중 보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연애허당' 주연애로 분한다. 최다니엘은 애고수인 척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헛똑똑이 차기대 역을 맡았다. 임주완은 연애 기술은 부족하지만 사랑에 대한 진심은 확고한 '연애초보' 정진국으로, 김지원은 상큼발랄 밀당의 대가 최새롬으로 출연한다.

한편 '연애를 기대해'는 오는 11,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보아, 최다니엘, 김지원, 임시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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