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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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무도 가요제' 어떤 히트곡이 탄생할까?

기사입력 2013.09.04 17:02 / 기사수정 2013.09.04 17:28

정희서 기자


▲ 무도 가요제 라인업 확정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무한도전'가요제에 참가하는 뮤지션이 확정됐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포진된 이번 가요제에서 어떤 명곡이 탄생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시작된 '무한도전' 가요제는 2년 주기로 여름에 개최돼 왔다.

당시 '강변북로 가요'에서 멤버들은 작곡가 윤일상, 안정훈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을 발표했다.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곡들이 실제 음반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하는 자신의 콤플렉스인 작은 키를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내 대상을 수상했다. '키 작은 꼬마 이야기'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9년에는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가 열려 가수와 작곡가와 함께 멤버들이 가요제를 준비했다.

당시 타이거JK와 윤미래, 소녀시대 제시카, YB, 에픽하이, 이정현, 애프터스쿨, 노브레인 등이 함께해 가요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 대상을 탔던 퓨처라이거(윤미래-타이거 JK-유재석)의 '렛 츠 댄스(Let's Dance)'는 윤미래의 시원한 보컬과 함께 유재석이 의외의 랩 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음반 수익금은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됐다. 



이어 열린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에는 바다, 지드래곤, 정재형, 싸이, 이적, 10cm, 그룹 스윗소로우가 참여해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발라드, 로큰롤, 디스코, 탱고, 일렉트로닉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당시 7팀 전원 대상을 얻으면서 훈훈한 결말을 만들었다.

지드래곤-박명수의 '바람났어'를 비롯해 정형돈-정재형의 '순정마초', 유재석-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바다-길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하하-10cm '죽을래 사귈래', 노홍철 싸이 '흔들어주세요', 정준하-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등 모든 곡이 음원차트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박명수가 함께 부른 '바람났어'(Feat.박봄)는 다운로드 수 139만 4463건을 기록했다.

또한 유재석과 이적이 결성한 처진 달팽이는 방송 이후에도 '방구석 날라리'를 발표하는 등 음악적 행보를 이어갔다. 

뮤지션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많은 인지도를 쌓았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정형돈과 짝은 맺은 정재형은 특유의 소년 감성으로 예능 늦둥이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다.

3회에 걸쳐 열린 무한도전 가요제는 해마다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장기하, 김C, 밴드, 장미여관, 빅뱅 지드래곤, 보아, 유희열, 프라이머리 참여한다. 아이돌부터 힙합,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음악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재형 뒤를 잇는 예능 블루칩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4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도 나이트'라는 콘셉트로 뮤지션과의 처음 만나 함께할 파트너를 선정한다.
MBC 측에 따르면 이번 가요제는 경쟁보다는 참가자 전원이 즐겁게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또한 참가자들 간의 공동 작업은 물론 다른 뮤지션들과의 협동 작업 가능성도 열려 있어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 가요제 첫 방송은 7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가요제 ⓒ 엑스포츠뉴스 DB, CJ E&M, 세계국제가족영상축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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