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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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리즈, 약점이던 '주자 有 피안타율' 극복

기사입력 2013.09.03 20:58 / 기사수정 2013.09.03 21:1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레다메스 리즈가 약점으로 지적받던 '주자 있을 때 높은 피안타율'을 어느 정도 극복해냈다. 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즈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5개 가운데 주자 있을 때 나온 안타는 2개였다. 피안타율로 보면 2할 2푼 2리(9타수 2피안타)다.

리즈는 올 시즌 주자 있을 때와 없을 때 피안타율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 주자 없을 때 1할 6푼 8리였던 피안타율은 주자 있을 때 2할 7푼 9리로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 2사 1루에서 4번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선두타자 박진만에게 안타를 내준 뒤에는 후속타자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추가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4회에도 1사 1루에서 피안타 없이 이닝을 마친 리즈는 5회 2사 2루에서 3번타자 최정에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 안타로 2루주자 정근우가 득점하며 2-1이 됐다.

약점이던 주자 있을 때 피안타율은 나아졌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다. 2-1로 앞서던 7회 1사 3루에서 폭투로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2사 후에는 올 시즌 몸에 맞는 볼 1위인 최정에게 이날 경기 2번째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리즈는 올 시즌 27경기 171⅓이닝동안 주자 없는 상황에서 12개, 주자 있는 상황에서 6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한편 LG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와 2-2로 맞서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레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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