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해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논란된 패대기 시구에 대해 해명했다.
서유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대기 시구로 불거진 불성실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긴 글을 게재했다.
서유리는 "야구 선수와 그 팬들에게 있어서 경기장의 마운드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시구 날짜가 잡히고 나서 정말 많이 긴장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스케줄이 빌 때마다 저질 몸뚱아리를 이끌고 연습을 하고, 동생을 닥달해서 캐치볼을 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집안 대대로 내려져오는(?) 체육인의 피 덕분인지 (동생이 축구선수출신) 마운드에서 던져도 충분히 스크존까지 당도할수 있을 듯 하여 마운드에서의 스트라이크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사실 연습 때는 공의 속도라던가 궤적도 꽤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당일날 너무너무 긴장해버렸어요. 공을 잘 던지고 못 던지고를 떠나서, 선수분들과 팬 여러분들이 신성시 여기는 경기장에서 진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는데. 본의 아니게 최선을 다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조금 속상하기도 하지만…"이라고 패대기 시구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서유리는 곧이어 "소중한 경험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영광이었어요. 몇 년만에 방문하게 된 야구장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치킨도 맛있었고요. 팬 분들도 만나뵙게 돼서 너무 좋았네요. 앞으로 혹시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바쁜 시간 내서 지도해준 이재학 선수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엔씨 다이노스 선수분들, 관계자분들, 프로야구매니저 관계자분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라고 마무리 하며 자신의 시구를 지도해 준 NC 이재학 투수와의 인증샷을 남겼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달 29일 NC-두산전에서 홈팀 시구자로 등장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으나 공을 바닥에 던지는 일명 '패대기 시구'를 선보여 불성실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서유리 해명 ⓒ 서유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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