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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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이지훈 "피에로 역, 철없던 내 어린시절과 비슷"

기사입력 2013.09.02 14:55



▲ 위키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피에로 역을 맡은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지훈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한국 초연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계 숨겨진 보석이라는 사회자 남경주의 말에 "다양한 작품을 꽤 해오긴 했는데 부각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그런 경험들이 이번 작품에서 확실히 묻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키드'를 통해 뮤지컬 계에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지훈은  극중 엘파바(옥주현, 박혜나 분)와 글린다(정선아, 김보경)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을 맡았다.

"피에로가 내 삶과 비슷하다"고 입을 연 그는 "어렸을 때 철 없었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삐에로와 비슷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사랑을 겪으면서 성숙해지는 모습들이 지금의 내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아 동질감을 느낀다. 이제껏 살아온 경험을 무대에 반영해서 캐릭터와 비슷하게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부터 우정을 키웠던 두 마녀가 주인공이다. 나쁜 마녀로 알려진 초록마녀가 사실은 착한 마녀이고 인기 많은 금발마녀는 공주병에 내숭덩어리였다는 상상력을 펼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2003년 10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10년 째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화제작이다.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11월 한국어 초연을 개막하게 됐다. 옥주현과 정선아, 김보경, 이지훈, 남경주, 김영주, 조정근, 김동현, 박혜나, 조상웅, 이예은 등이 출연한다.

11월 22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한국어 초연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티켓 오픈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위키드 ⓒ 설앤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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