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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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야자키 하야요 은퇴에 "그는 일본의 디즈니"

기사입력 2013.09.02 12:16 / 기사수정 2013.09.02 12:2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발표했다.

1일 지브리 스튜디오의 호시노 고우지 사장은 영화 '바람이 분다'의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초청 기자회견 자리에서 "미야자키 감독이 최근 발표한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애니메이션 계에서 그가 남긴 업적에 대해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1일(이하 현지시간)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의 월트 디즈니"고 평가하며 그의 작품들을 재조명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 판은 "미야자키 감독은 예술가이면서도 기술자이다. 30년 이상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뉴욕 타임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아자키 하야오가 은퇴했다"며 "그는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통해 오스카 상을 수상하는 등, 34년간 인상적인 업적을 남겨왔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오는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과 심경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이 된 '바람이 분다'는 20세기 초 비행기 개발에 대한 꿈을 가진 호리코시 지로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가 일본 해군에서 전투기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역사 왜곡 논란 또한 일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 대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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