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김해숙 "'임달화'가 누구더라?"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김해숙이 재치만점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유아인, 김성오, 김정태, 이시언, 정유미 등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의 주연 배우들과 함께 2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도둑들'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쳤던 중국배우 임달화와 유아인 중 누구와의 호흡이 더 좋았느냐"는 질문에 김해숙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임달화씨가 누구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억이 잘 안난다. 지금 내 머릿 속에는 온통 유아인 세글자 뿐이다"라고 답해 장내 여기저기에서 폭소가 터졌다. 옆자리에 있던 유아인 역시 '어머니' 김해숙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실제 모자(母子)사이를 방불케 했다.
 
영화 '깡철이'는 가진 것 없이 자신의 '깡' 하나로만 세상을 살아가던 강철(유아인 분)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 앞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해숙은 동네의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아들 '강철'의 속을 썩이는 천진난만한 엄마 '순이'를 연기했다. 다음달 개봉 예정.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유아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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