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몬스터' 류현진이 위력적인 직구를 뽐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결정구는 대부분 직구였다. 6개 가운데 4개가 직구에 의한 삼진이었다.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km)의 직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나머지 삼진 2개는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1회 윌 베나블을 상대로 잡아낸 첫 탈삼진이 슬라이더에 의한 것이었다. 5회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기록한 탈삼진 역시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다. 데노피아는 류현진의 슬라이더를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 타자 가운데 데노피아, 베나블, 제드 저코, 닉 헌들리, 헤수스 구즈만, 로건 포사이드가 류현진에게 각각 1개의 삼진을 빼앗겼다.
이날 류현진의 전체 투구수는 109개, 이 가운데 직구가 56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이 32개로 그 뒤를 이었다. 슬라이더는 12개, 커브는 9개였다. 전체 투구수에서 스트라이크는 72개, 볼은 37개였다.
한편 다저스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올 시즌 첫 2홈런 경기를 펼친 애드리안 곤잘레스, 5타수 4안타를 쳐낸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9-2로 꺾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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