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감격의 '뮤직뱅크' 1위 "길거리에서 여기까지 왔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크레용팝이 마침내 공중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크레용팝의 '빠빠빠'는 3주 연속 1위를 노리던 엑소의 '으르렁'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자신들이 1위로 결정되자 크레용팝 멤버들은 순간 믿기지 않는 다는 듯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마이크가 자신에게 넘어 오자 금미는 "어떡해" 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고, 멤버들은 그런 금미를 중심으로 하나의 원을 만들며 부둥켜 안았다.

금미는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길거리 (공연)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큰 상을 주신 걸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초아는 "부모님 친구분 들 팬 분들 감사하다"고, 웨이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아빠 이제 안울게 해드릴게요. 이제 웃을 일만 남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1위 공약으로 내세웠던 '헬멧 벗고 무대 꾸미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헬멧을 벗으며 주변에서 자신들을 축하하는 동료 가수들의 인사에 화답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뮤직뱅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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