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캔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재원이 시청률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MBC 대회의실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서 시청률을 배제할 순 없지만 우리 드라마는 시청률을 목표로 찍는 분위기가 아니다"며 담담해했다.
이어 "스태프, 배우 모두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음날 현장에서 시청률을 언급하지 않는다. 항상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지 시청률 싸움을 의식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캔들'은 전국 시청률 15~18%를 유지하며 선전 중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경쟁작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나도 KBS '개그콘서트'를 굉장히 좋아한다. SBS '결혼의 여신'도 굉장히 재밌게 보고 있다. 시청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게 감동받을 수 있는 작품 봤으면 한다. 슬플 때 우리 작품 보면 더 슬프니 '개그콘서트'를 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총 36부작인 '스캔들'은 현재 18회까지 방송돼 반환점을 돌았다. 하은중(김재원 분)이 친아버지 장태하(박상민)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하명근(조재현), 하은중, 장태하(박상민)에 대한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연기에 깊이가 더해지고 몰입도도 높아져서 재미를 더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시청자들이 각 캐릭터를 분석하기 힘들었을 텐데 점차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멜로도 부각되고 아버지 세대의 갈등이 아들 세대인 두 은중으로 넘어오면서 중장년 여성분들도 좋아하실 거라 본다"고 말하며 웃었다.
31일 19회가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스캔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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