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미겔 카브레라가 경기중 통증을 호소하며 중간에 교체됐다. 다행히 경기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카브레라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칸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5회를 마친 뒤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최근 몇 달간 왼쪽 복부에 통증을 느껴왔다. 이날 조기 교체는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레라는 경기를 마친 뒤 "이상 없다.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카브레라는 5회 자신의 3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충분히 2루타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통증으로 인해 전력질주를 하지 못했고 결국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2루로 향했지만 카브레라는 스스로 덕아웃까지 걸어 들어왔다.
디트로이트는 이후 카브레라 대신 맷 투이아소소포를 3번타자 3루수로 투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말 터진 토리 헌터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디트로이트가 7-6 역전승에 성공했다.
카브레라는 올 시즌 타율(0.359)과 타점(130타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0.450)과 장타율(0.683)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자연스럽게 OPS 부문(출루율+장타율)에서도 독보적인 1위에 올라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미겔 카브레라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